오는 27일 동문합창단인‘외대 코랄’ 창립총회를 갖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남가주 동문회 조승범 회장(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규삼 지휘자, 김재권 단장, 송정훈 부단장, 이계주 전 이사장.
“음악으로 풍요로운 삶과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남가주 동문회(회장 조승범)가 신임 회장단 출범과 함께 동문합창단 ‘외대 코랄’을 창단하고 활동에 나선다.
조승범 회장은 “올해 들어 최영신 위원장을 주축으로 준비위원회 모임이 5차례 열렸고 단장에 김재권, 부단장에 송정훈 동문이 선임되면서 외대 코랄이 결성되었다”며 “독특한 대학 문화, 남다른 끼, 오픈마인드를 지닌 외대 동문들이 그동안 염원해 왔던 동문 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어 한껏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20일 첫 연습을 실시한 외대 코랄의 지휘는 USC에서 한인으로는 최초의 합창 지휘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규삼 동문이 맡았다. 김규삼 지휘자는 외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도미해 남가주와 한국의 교회에서 음악목사 및 뮤직 디렉터로 활동해 왔다.
김규삼 지휘자는 “음대 전공이 없는 대학이지만 동아리 성격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활동이 프로 못지않게 눈부신 대학이 바로 한국외국어대”라며 “합창 음악을 통해 합창 예술의 아름다움과 환희를 만끽하며 영혼의 풍요와 순수를 추구하고 동문 간에 서로 사랑하며 화합하여 세계로 지향하자는 기치로 출범한 외대 코랄이 그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북미는 물론 중남미까지 연계한 미주 외대동문 연합회를 통해 동문들의 인적교류와 네트웍 구축에 힘써 왔다. 특히 오는 4월18일 한국에서 개교 60주년 행사로 글로벌 외대컵 골프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어 앞서 한국외대 남가주 동문회는 3월20일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7월에는 남미 컬럼비아 동문들과의 교류행사가 계획돼있다.
이계주 전 이사장은 “남가주 동문회는 산악, 골프, 와인클럽 등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을 중시하고 있다”며 “60~70년대 영어 뮤지컬, 독어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고 또 대학축제를 휩쓸 만큼 음악을 좋아하던 동문들이 늘 원했던 외대 코랄 창단이 동문회에 활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외대 코랄은 외대 동문과 배우자, 가족이면 누구나 단원으로 활동 가능하며 한국외국어대 글로벌 CEO 원우가족도 환영한다. 합창 연습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 샬롬센터(2975 Wilshire Blvd. #415 LA)에서 실시되며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외대 코랄 창립총회가 연습 장소에서 열린다. 문의 (213)637-9000, (714)719-9697
<하은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