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운타운 라이온스클럽 8명에 무료 백내장 수술
19일 LA 다운타운 라이온스 클럽의 노대현 회장(맨 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아이모빌 행사를 통해 백내장 수술혜택을 받은 8명의 환자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밝은 세상을 다시 보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백내장으로 고생하던 8명의 한인들이 라이온스 클럽의 도움으로 시력을 회복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LA다운타운 라이온스클럽(회장 노대현) 정기모임에는 이 단체의 도움으로 무료 백내장 수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한 8명의 수혜자들이 참석해 클럽 관계자들과 수술을 집도한 김석진 안과 전문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한인들은 지난해 10월 아이모빌 행사를 통해 1차 검진을 받는 226명의 환자 가운데 러브 프로그램과 라이온스 시각과 청각재단이 제공하는 무료 수술 기준에 충족되지 못해 수혜대상에서 제외된 환자들로서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진행된 것.
특히 LA 다운타운 라이온스가 30년째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백내장·녹내장과 관련한 무료 수술혜택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접한 김석진 안과전문의는 지난 11월부터 8명의 환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수술 및 사후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훈훈함을 더했다.
박기독 이사장은 “다운타운 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30년간 의료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한인들에게 시력 및 청력검사와 무료 수술혜택을 제공해 왔다”며 “올해도 8명의 환자들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 후원자들과 클럽 회원들에게 감사의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지난 1월10일 클럽의 도움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전주현씨는 이날 새로운 삶을 얻은 사실에 대해 클럽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백내장 증세에도 먹고 살기 위해 야간운전을 하다 죽을 뻔한 고비를 수차례 넘겼지만 수술비를 감당하지 못해 그냥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살아 왔다”며 “클럽에게 제공한 수술은 단순한 시술이 아닌 그 이상이다. 새로운 삶을 주신만큼 앞으로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과 나누며 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LA 다운타운 라이온스 클럽의 노대현 회장은 “30년 의료봉사는 LA 다운타운 라이온스의 자랑이다”며 “올해도 아이모빌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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