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관계자 공청회
▶ 새 개인정보 시스템 내년 10월까지 전환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크레딧카드 뒷면에 자기 띠(magnetic stripe)를 부착하는 대신 컴퓨터 칩과 비밀번호(PIN)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이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8일 새크라멘토 소재 주의회 의사당에서 소매업계, 크레딧카드, 은행, 소비자 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법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존의 페이먼트 시스템을 유럽 표준으로 채택된 ‘컴퓨터 칩’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에만 크레딧카드 사용자들로부터 제공받는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새로운 정보보호 시스템 도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주 소매업체 연합의 빌 돔브라우스키 회장은 “오는 2015년 10월을 기준으로 모든 크레딧카드 및 페이먼트 서비스 회사들이 자기 띠 보안 시스템을 컴퓨터 칩·PIN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 개인정보 도난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식 시스템을 첨단 기술로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주 하원 법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0~2013년 미국 내 크레딧카드 관련 사기는 무려 87%나 증가했고 사기로 인한 금전피해는 총 60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유럽 일부지역의 경우 2009년 이후 크레딧카드 관련 사기가 50% 이상 감소해 미국과는 대조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2년 개인정보 도난 사실을 피해자에게 즉시 통보해주는 법안을 통과시켜 미국내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선구자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주에서 이 법안이 시행된 이후 앨라배마, 켄터키, 뉴멕시코 등 4개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유사한 법안이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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