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아 건강관리
▶ 보험 없는 어린이 환자 주정부 백신 싼값 제공, 자녀 리더십 키우는 방법 부모교육 프로그램 진행
이정옥 소아과에서는 주정부와 미소아과협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방접종 때 환자에게 책 한권을 제공한다. 이정옥 소아과 전문의가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전문의는 “신생아는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면역력이 3개월이면 끝나 태어나서부터 정기적으로 예방 접종을 받아 나쁜 균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을 맞지 않아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비하면 합병증 걱정은 무시할 정도로 확률이 낫다. 또 어릴 때일수록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주사 접종률을 100%로 올리면 질병으로 죽는 사례는 준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새로운 예방주사도 나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11~12세 때 맞추는 자궁경부암 백신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 시기를 놓치고 맞추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 정기적으로 펩시미어를 해야 한다.
이 전문의는 “돈이 없어 예방접종을 거르는 사례가 꽤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백신이 좋아졌기 때문에 심하게 아프지만 않다면 감기 기운 정도가 있어도 백신은 맞춰도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옥 소아과에서는 보험이 없는 환자에 한해서 영아부터 18세까지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백신을 주사 한 대 당 15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지적발달을 위해 생후 6개월부터 책을 읽어줘야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의 지적 능력을 자극하는 길이다.
이 전문의는 “생후 6개월부터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 장점이 참 많다. 부모와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학교를 가기 위한 준비가 된다. 또 아이가 어려서부터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책을 좋아하게 되고, 단어도 향상되며, TV를 보는 시간도 훨씬 줄어들게 된다. 또 지적 능력을 자극하며,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TV나 아이패드는 전자 베이비시터나 마찬가지. 또 엄마가 놀아주지 않으면 아이가 심심해할 때마다 TV보기를 하거나 먹는 것을 찾아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미 소아과 협회에서는 2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TV시청을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정옥 소아과는 캘리포니아 주와 미 소아과협회에서 마이노리티(소수계)의 지적 발달을 장려하는 ‘리치아웃 앤 리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개월부터 5살11개월까지 책을 나눠주는 프로그램에 동참해 예방접종 시 책 한권을 환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부모가 리더로 롤 모델이 돼야
집에서는 부모가 리더다. 부부간의 대화도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자녀들이 부모를 보면서 가장 쉽게 배우기 때문이다. 부부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 가 같은 문제도 자녀에게는 훌륭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이 전문의는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 사랑과 기도로 자녀를 키우지만 어떻게 훈육하는지 잘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정옥 소아과에서는 부모 교육의 일환으로 아이를 어떻게 리더로 키울 것인가를 놓고 한인 부모를 대상으로 ‘리더쉽에 필요한 대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ABC상담대화교육 대표 여명미 박사가 강사로 오는 22일부터 6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소아과 오피스에서 자녀와의 대화, 부부간의 대화, 가정과 사회에서의 대화 등을 내용으로 대화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전문의는 “이제 소아과에서는 아이가 아팠을 때 병을 진단해 치료하던 것에서 나아가 신체적, 지적, 감정적 등 다양한 각도에서 환자 케어를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을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수강료는 50달러. 음료 제공.
문의 (714)63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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