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한식 등 이른 바 ‘한류’가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타인종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에서도 근래들어 퓨전한식당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퓨전 한식은 매콤하면서도 짠맛이 강한 전통적인 한식 조리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재료도 다양하게 사용함으로써 현지인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춘 것으로 백인은 물론, 흑인과 히스패닉계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퓨전 한식당들은 김치타코, 김치버거, 김치프라이, 김치오믈렛, 갈비버거 등 현지사회 기존의 인기메뉴에서 힌트를 얻어 한식화한 메뉴를 선보이거나 갈비, 파전, 해물순두부, 비빔밥, 튀김닭 등 전통적인 한식메뉴라도 보다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나도록 조리하는 등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새로운 퓨전 한식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이들 식당들은 한인 2세들이 직접 운영하거나 조리를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의사소통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한식과 현지인들의 입맛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점 등이 인기비결로 파악되고 있다. ‘Bop n Grill’을 운영하고 있는 윌리엄 송 대표는 “2009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외국인들이 김치 버거와 김치 프라이를 즐겨 찾는다. 퓨전 한식도 인기이지만 한국고유의 맛이 살아있는 불고기와 매운 맛의 불닭도 인기가 높다” 고 전했다. 시카고시내에서 성업중인 퓨전한식당과 대표 메뉴는 다음과 같다. ▲En Hakkore(1840 N. Damen/김치타코•메가김밥) ▲Bop n Grill(6604 N. Sheridan/김치버거•김치프라이) ▲Del Seoul(2568 N. Clark/남미풍의 한식) ▲Belly Shack(1912 N. Western/한국식 BBQ•김치) ▲Noon Hour Grill(6930 N. Glenwood/ 불고기스테이크•김치오믈렛) ▲Rice’N Bread(3435 N. Sheffield/갈비버거•달콤치킨) ▲Dak(1104 W. Granville/코리안윙•비빔밥) ▲Cafe Orient 33(4829 N. Kedzie/다진불고기•한국식치킨) ▲Dal Paeng Yi Korean Noodles & Snacks(3236 W. Bryn Mawr/김치스튜•비빔밥) ▲Crisp(2940 N. Broadway/한국식 양념치킨) ▲Amitabul(6207 N. Milwaukee/만두•비빔밥)<정규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