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연내 총 10대로… 바·면세점 등 갖춰
▶ 아시아나 7월 미주 투입… 32인치 모니터 선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세계 최대 항공기인 에어버스사의 A380을 도입하며 고객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A38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항공기 A380을 경쟁적으로 도입하며 ‘프리미엄’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A380을 도입해 현재 총 8대의 A380을 보유하고 있다.
미주노선의 경우 LA, 뉴욕, 애틀랜타 노선에 A380을 운행 중이며 올해 안에 추가로 2대를 더 도입, 총 10대의 A380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A380 내부에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고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을 위한 ‘셀레이셜 바’(Celestial Bar)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한 승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대한항공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석 94석, 일반석 301석 총 407석으로 설계되어 있다. 또한 일등석 좌석마다 23인치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이코노미석의 좌석 간 간격은 34인치로 타 항공사 A380 대비 최대 3인치가 더 길다. 같은 경로를 가더라도 승객들이 더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A380은 모든 항공사가 보유한 A380을 통틀어 좌석수가 가장 적다”며 “명품 항공여행 서비스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이에 질세라 중·장거리 노선 강화를 위해 A380을 오는 7월 말 미주노선에 투입한다. 올해 2대의 A380을 도입하는 아시아나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7월30일부터 A380을 LA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6월 초 단거리 노선인 일본 나리타, 오사카, 홍콩, 태국 방콕 노선에 A380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오는 2017년까지 A380 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 66석, 트래블 클래스 417석으로 각 클래스별 승객 수요에 맞춰 내부를 설계한 것으로 좌석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 아시아나의 강점이던 퍼스트 스윗, 비즈니스 스마티움 등 프리미엄 좌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 최고급화 된 좌석을 선보인다.
퍼스트 스윗은 공간 확대를 통해 한층 더 쾌적한 공간(83인치)과 32인치 모니터를 장착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수요 증대 속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아시아와 태평양 노선에 A380을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 발 한국 경유 미주노선에도 A380 투입을 통해 판매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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