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비치-멜번에 ‘빌리지 서클 온 비치’ 그랜드오프닝
▶ 한인이 개발한 샤핑몰 다문화 소매업소 입점
빌리지 서클 온 비치 샤핑몰 소유주인 잔 최(왼쪽에서 9번째) 사장과 부에나팍 밀러 오 시장(10번째)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오픈식에 참석해 테입커팅을 하고 있다.
“빌리지 서클 온 비치의 개장으로 말미암아 명실공이 OC의 새로운 한인타운 중심가가 완성된 셈 입니다”
북부 오렌지카운티의 최대 한인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에나팍 비치와 멜번 길 교차로 북서쪽 모퉁이에 위치해 있는 샤핑몰인 빌리지 서클 온 비치가 13일 오전 공식적인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부에나팍 밀러 오 시장을 비롯해 4명의 시의원들과 시 매니저, 경찰국장 등 시 관계들과 북부OC 한인회 주정수 회장을 비롯해 iCAN 찰스 김 회장 등 북부지역을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단체 지도자들 등 70여명 참석해 샤핑몰의 개장을 축하했다.
밀러 오 시장은 이날 개장을 축하하면서 “한인이 개발한 이번 샤핑몰 개장으로 4거리 모두 한인상권이 주축을 이루는 장소가 됐다”며 “명실 공히 OC의 새로운 한인타운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샤핑몰은 한인 마트인 H마트를 비롯해 구이전문점인 강호동 백정, 대만계 프랜차이즈인 85℃, 일본계 생필품 매장인 다이소, 베트남계 유명 식당 등이 입점했으며 현재 소매점 3개 업체 정도의 크기인 전체 샤핑몰의 6% 정도만 비어 있는 상태다.
이 샤핑몰 소유주인 잔 최 사장은 “이 지역이 OC에서 새로운 한인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근에 있는 다른 몰들과 달리 중국과, 필리핀, 일본 등 다국적인 아시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몰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가 리스를 담당하고 있는 에이스 부동산의 성민경 사장은 “지난해 초부터 분양을 시작한 후 4개월여 만에 전체 70% 정도가 분양이 완료됐다”며 “지역적인 특징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어 빨리 분양된 셈”이라고 말했다.
빌리지 서클 온 비치는 총 34만스퀘어피트의 규모로 7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건물이 7개 동으로 들어서 있다. 이 중 단층으로 된 단독건물이 6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2층 건물 1개 동이 설치돼 있다.
앵커 테넌트인 ‘H마트’는 전체 샤핑몰의 절반가량인 3만2,500스퀘어피트를 사용하게 된다. 이외 오픈뱅크 부에나팍 지점, 홍콩반점, 루이 카스텔 골프의류점, 일식당 다미, 화장품점인 더 페이스샵 등이 들어서 영업 중이거나 영업을 준비 중에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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