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과도 같은 필라델피아에서 한인 여러분들께 무대를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가 11일 필라델피아를 찾았다.
지난 9일 밴쿠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마치고 반주자 김도석, 테너 이원종, 바리톤 김종표 씨와함께 필라를 찾은 김영미 교수는 키네세스 이스라엘 공연장 무대시설을 둘러보고 흡족해하며 필라 공연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파바로티와 한 무대에 섰던 잊지 못할 추억을 지닌 곳입니다. 훌륭한 무대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좋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는 이번 필라 독창회에서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Pace Pace Mio Dio’(신이시여 평화를 주소서), 조지 거슈인 작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서머타임’, 한국 가곡으로 <고향의 노래>(이수인 작), 세자르 프랭크의 성가곡 <생명의 양식> 등 오페라 아리아, 한국가곡, 브로드웨이 뮤지컬, 성가곡 등 주옥 같은 메들리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김영미는 일찍이 세계무대에 한국 성악의 새 지평을 연 선구자적 음악인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82년 필라델피아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여주인공 ‘아니나’ 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공연하며 그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바 있어 필라델피아와는 각별한 인연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공연은 15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엘킨스 팍 지역 611&73 도로가 만나는 Keneseth Israel(8339 Old York Rd. Elkins Park. PA 19027) 강당에서 열린다.
티켓($20)은 현재 필라지역 H-마트 4개 매장과 아씨 플라자에서 예매 중이다. 김영미 찬양곡 1집 ‘보혈을 지나’ CD와 티켓은 당일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문의 215-935-5000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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