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비즈니스 상조회(BID) 랭킹
▶ 자체 치안·보수·홍보, 시의회 승인받아 운영
LA 카운티에서 사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 개선구역’(BID: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다운타운 샌타모니카 BID’로 나타났다.
BID는 해당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이나 건물 소유주들로 구성된 ‘지역 상조회’ 성격의 단체로, 해당구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이 납부한 예산으로 자체 치안활동과 유지 보수, 홍보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상권을 통해 매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이유에서 현재 LA카운티에서만 100개에 육박하는 BID가 운영되고 있다. 통상 BID를 설립하려면 해당 지역 건물주 50% 이상의 찬성을 얻어 LA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일부 운영경비를 지방 정부에서 지원받기도 한다.
10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2014년 예산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한 30대 BID에서 다운타운 샌타모니카는 2014년 예산 600만달러, 회원 업소 1,155개에 달해 최대 BID로 집계됐다. 이어 LA 다운타운 지역의 ‘다운타운 센터 BID’가 예산 586만달러로 2위, ‘다운타운 롱비치 BID’가 473만달러로 3위, ‘LA 패션 디스트릭’이 420만달러로 4위, ‘할리웃 엔터테인먼트 BID’가 350만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동서로는 윌튼 플레이스와 후버 스트릿, 남북으로는 3가에서 8가까지 LA 한인타운 일부 지역을 커버하는 ‘윌셔 센터 BID’의 경우 예산 규모 74만달러로 20위에 랭크됐다. 1995년 조직된 윌셔센터는 한인업체들도 다수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현재 1,1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회원 수 기준으로는 다운타운 롱비치 BID가 4,8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LA 다운타운 지역의 ‘다운타운 센터 BID’와 ‘사우스팍 BID’가 회원 수 각각 2,640명과 1,412명으로 1, 2, 3위를 차지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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