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GRO, ‘엔젤 펀드’ 마련해 2월부터 강도피해 회원들에 지급
지난해 흑자 6만달러, 회비 완납 회원들에게 배분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WA, 회장 고경호)가 강도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입는 회원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고경호 회장은 지난 30일 열린 2014년 정기총회에서 강도범들에 쉽게 노출되는 그로서리 업종의 특성을 감안, 피해를 입는 회원 업소를 지원할 수 있는 ‘엔젤 펀드(Angel Fund)’를 마련해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 회장에 따르면 ‘엔젤 펀드’는 회원 가입기간에 따라 3 등급으로 분류, 회원업소에서 근무 중 인명피해가 발생 할 경우 사건 당일로부터 7개월 이내에 기금을 가족들에게 지급한다.
협회 회원으로 12개월 이상 연속 가입한 업소에서 발생한 사건의 인명 피해자가 회원이거나 직계가족일 경우 1만 달러, 종업원일 경우에는 5,000달러를 가족들에게 지원한다. 협회는 또 범인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현상금도 각각 5,000달러씩 기부한다.
협회 회원으로 24개월 이상 연속 가입한 업소에서 회원 또는 직계 가족이 인명피해를 입을 경우는 2만 달러, 고용인이 인명피해를 입으면 5,000달러를 지원하고 현상금도 각각 1만 달러와 5,000달러씩 지원한다. 36개월 이상 연속 회원업소일 경우엔 지원금이 각각 3만 달러와 1만 달러로 늘어나고 현상금도 각각 1만 달러와 5,000달러를 지원한다.
고 회장은 “엔젤 펀드는 회원들의 회비와 기금 조성을 통해 적립할 것”이라며 기금조성의 성과에 따라 지원범위를 상해 또는 재산 피해 등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회를 지향하겠다고 다짐한 협회는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2013년 예산 흑자분에서 6만 달러를 인출해 지난 12월 5일 ‘경영인의 밤’ 행사일까지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이날 정기 총회에서 고 회장 등 지도부는 회원들이 협회 운영 방향에 관해 밝힌 의견들을 향후 협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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