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고정’ 금리 3개월래 최저치 떨어져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3개월래 최저치 수준인 4.25%(4일 현재)로 떨어지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모기지 재융자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깡통주택 소유주들이 저금리에 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방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온 HARP(Home Affordable Mortgage Program)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모기지 금리 하락과 함께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ARP는 시행 후 첫 2~3년간 이렇다 할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일기도 했지만 연방정부가 2012년 3월부터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한 버전 2.0을 시행하면서 보다 많은 대출자들에게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HARP 2.0은 대출규모가 주택 시세의 125% 이하인 주택 소유주에게만 신청 자격을 허용하던 규정을 없애고 신청비용도 부분적으로 면제하는 등 더 많은 주택소유주들에게 재융자의 길을 터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기지 업계에 따르면 HARP를 신청할 경우 월 페이먼트가 평균 26% 정도 낮아진다. 2007년 이자율 6.5%에 41만7,000달러를 융자받은 주택소유주가 지금 HARP를 통해 4.5%의 이자율로 남은 밸런스를 재융자할 경우 월 페이먼트를 2,635달러에서 1,945달러로 줄일 수 있다.
한 모기지 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수백만명에 달하는 미국 내 주택소유주들이 자격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HARP를 신청하지 않고 있다”며 “2009년 5월31일 이전에 주택을 구입했고 패니매나 프레디맥이 보증을 선 모기지를 소유한 경우 HARP 신청을 고려해볼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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