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큐리 빌딩 상가 1,575만달러에 팔려
▶ 윌셔 길 주상복합‘더 버몬트’도 매물로
LA 한인타운 윌셔가를 따라 웨스턴 코너의 머큐리 상가(왼쪽 사진)가 1,575만달러에 매각되고 버몬트 코너의‘더 버몬트’ 초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매물로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LA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대형 상가와 주상복합 건물이 최근 잇달아 매매되거나 매물로 나왔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익명의 달라스 투자자가 윌셔와 웨스턴의 머큐리 빌딩 내 상가인‘더 샵스 @ 머큐리’(3800 Wilshire Bl. LA)를 한인 소유주로부터 1,575만달러에 매입했다.
238유닛 콘도가 있는 23층의 머큐리 건물 1, 2층에 위치하고 있는 2만3,328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상가는 지난 2006년 12월 한인 투자자 권무근씨가 1,500만달러에 매입해 그동안 운영해 왔다.
현재 이 상가에는 웰스파고 뱅크, 커피빈, T-모빌, 잠바주스 등의 업소들이 있으며 입주율이 89%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완료된 이 거래에서 매입자 측을 대표한 헨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이 상가가 ▲LA 한인타운 중심가 요지에 위치하고 있고 ▲은행 등 클래스 A 테넌트들로 구성돼 있고 입주율이 높으며 ▲125대의 주차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매입 이유로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상가를 매입한 투자자는 비어 있는 공간은 자체 사무실로 사용하고 현재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주차장을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하고 인근 지역의 극장과 기업 등의 특별행사 때 주차장을 임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오는 4월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윌셔와 버몬트 코너의 초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인 ‘더 버몬트’(3,150 Wilshire Bl. LA)도 매물로 나왔다.
남가주 최대 개발사 중 하나인 JH 스나이더사가 소유주인 더 버몬트는 2에어커 부지에 23층과 29층의 쌍둥이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464유닛 렌탈 아파트와 630대 주차장, 1층 샤핑몰이 들어서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며 업계에서는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2억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JH 스나이더는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몰려 있는 현 시점이 매각하기에 좋은 시점으로 보고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의 매입가가 최소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닛 당 매입가 58만달러 등 렌탈 아파트 부분이 약 2억7,000만달러, 또 3만1,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매각가가 최소 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상가에는 현재 스타벅스, 체이스 뱅크와 AT&T 와이어리스 등이 입주 계약을 맺은 상태다. 렌탈 아파트의 경우 640, 768, 980스퀘어피트 등 3개 타입으로 월 렌트는 1,815달러부터 시작, 최고 2,835달러까지 달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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