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라스베가스 매직쇼’ 200여업체 참가
▶ 100여업소 부스설치도
한인 의류업계가 다음 달 18일 개최되는 미국 최대의 의류축제 ‘라스베가스 매직쇼’를 통해 불황타개를 노리고 있다.
한인 의류업계는 최근 이어져 오는 불경기 여파에다 1월 비수기 기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직쇼를 탈출구로 삼아 불경기를 이겨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윤세 의류협회장은 “자바시장 내 만연한 불경기 여파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개척이 항상 필요하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라스베가스 매직쇼 참가는 한인 의류업계 종사자들에게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리는 매직쇼는 패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신상품 개발 등에 대한 정보를 많이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 의류업계의 관심도가 굉장히 높다.
업계에 따르면 매직쇼에 참여하는 한인 업체들은 평균 약 200여곳에 달하며 이 중 실제로 부스를 설치하는 곳은 최근 줄잡아 100여개 정도 된다. 매직쇼에 부스를 설치하는 업소 중 약 60%가 LA 다운타운에서 활동하는 곳들이다.
하지만 최소 크기인 ‘10×10피트’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는 데만 약 5,000~6,000달러가 소요돼 그럴 듯하게 부스를 꾸미기 위해서는 평균 2만~3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며, 많게는 10만달러가 넘는 경우도 있어 최근에는 규모가 크거나 매직쇼 참가 경험이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참가가 몰리고 있다.
LA 다운타운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의 제이 김 사무국장은 “샌피드로 마트에 입주해 있는 업체 중 약 30여곳이 이번 쇼에 참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스 설치하는데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로 각종 쇼에 자주 참가해 경험이 있는 업체를 중점으로 참가율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의류협회는 다음 달 행사를 앞두고 라스베가스 내 호텔과 협조해 협회원들에 한해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라스베가스 매직쇼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류협회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인근에 위치한 ‘THE LVH’ 호텔을 55달러에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70여개 업체들이 협회를 통해 숙소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또 마감일인 31일에도 예약이 몰릴 것으로 보여 많은 협회사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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