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인-선셋 길 인근… 220유닛 아파트·오피스·식당 등 입주
▶ 킬로이 리얼티, LA시에 곧 건축허가 신청
3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추진되는 할리웃 바인과 선센 인근 부지(네모 박스).
할리웃 지역에 3억달러 상당의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LAT)가 30일자 비즈니스 섹션 메인기사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할리웃 바인 스트릿과 선센 블러버드 인근 아크라이트 극장 컴플렉스 남쪽 블락 선상에 아파트, 오피스, 소매업소 등이 포함된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건설될 전망이다.
원래 연례 아카데미 시상식을 개최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가 소유한 영화박물관이 현 바인 스트릿 로케이션에서 이 블락으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AMPAS가 박물관을 윌셔 블러버드로 옮기기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LA 지역 부동산 개발회사인 ‘킬로이 리얼티’에 해당 부지를 4,600만달러에 매각, 주상복합 단지 프로젝트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AMPAS는 지난 2000년대 중반 이 땅을 5,000만달러에 매입했었다. 이 부지는 바인 스트릿, 디롱프레·아이바·홈우드 애비뉴에 둘러싸여 있다.
킬로이 리얼티는 이 부지에 47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스몰 비즈니스, 3동의 오피스 빌딩, 220유닛의 아파트, 레스토랑 등이 입주하는 주상복합 단지를 구상 중에 있으며 조만간 LA시 정부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정부의 허가를 신청하는 동안 킬로이 리얼티는 부지 위에 있는 창고 및 대형 소매체인 건물을 렌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상복합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를 받기까지는 1년6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아직 프로젝트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주상복합 단지가 건설되면 1만5,000스퀘어피트 이내의 소규모 오피스 공간이 필요한 업체들을 주 테넌트로 공략할 것이라고 킬로이 리얼티 관계자는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회사 ‘하우스 & 로버트슨 아키텍츠’의 총괄하에 ‘시모다 디자인 그룹’이 디자인을 책임지게 된다.
최근 들어 영화, TV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잇달아 할리웃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있어 이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이 지역에 제2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LAT는 전망했다.
킬로이 리얼티는 프로젝트 부지 인수로 할리웃 지역에서만 총 12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공간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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