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순익 26%나 급등했지만 올해 전망 기대 이하
주가 6%이상 떨어져
주요 생산거점을 워싱턴주에 두고 있는 보잉이 지난해 4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올해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급락했다.
보잉은 지난 4분기에 12억3,000만 달러의 순익을 거둬 주당 1.61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9억7,800만달러 순익 및 주당 1.28달러 이익에 비해 26%나 급등했다. 이 기간 총매출액도 237억9,000만 달러를 올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주당순이익 1.58달러, 매출 226억4,0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보잉이 이날 발표한 올해 실적 전망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보잉은 올해 주당순이익을 7~7.20달러로, 매출도 875억~905억 달러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주당순이익을 7.52달러, 매출액도 927억2,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보잉은 올해 모두 715~725대의 상업용 항공기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문이 많은 737기와 새로운 787기종이 주를 이룬다. 보잉은 올해부터 매월 10대씩 787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올해는 모두 110대의 787기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29일 주식시장에서 보잉 주가는 전날보다 6% 이상 급락하며 주당 1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보잉이 경쟁사인 에어버스에 주문량에서도 밀리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도 양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주가 급락에 한 몫 했다.
한편 보잉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866억 달러 매출에 주당 5.96달러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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