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이 27일 발표한 2013년 4분기 및 2013년 전체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4분기에 신규 대출과 예금이 증가하면서 1,003만달러(주당 32센트) 순익을 내며 1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4분기 순익은 전 분기의 1,025만달러(주당 32센트)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의 1,398만달러(주당 44센트)에 비해서는 28.3% 감소한 것이다. 한미는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이연법인세 자산(DTA) 550만달러가 순익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한미는 2013년 전체로는 3,991만달러(주당 1.26달러) 순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9,037만달러(주당 2.87달러)에 비해서는 56%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의 경우에도 DTA 4,740만달러가 순익에 반영되면서 순익이 부풀려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현재 총 자산은 30억5,554만달러로 전 분기의 28억4,514만달러에 비해 7.4%나 증가하며 다시 30억달러 대를 넘어섰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 뱅콥이 27일 발표한 2013년 4분기 및 2013년 전체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4분기에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신규 대출 증대에 힘입어 1,091만달러(주당 15센트) 순익을 내며 11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4분기 순익은 그러나 전 분기의 1,134만달러(주당 16센트), 전년 동기의 1,521만달러(주당 21센트)에 비해서는 4%와 28%가 각각 감소했다.
또 윌셔는 2013년 전체로는 4,538만달러(주당 63센트) 순익을 기록, 2012년의 9,371만달러(주당 1.31달러)에 비해서는 52% 감소했는데 은행은 2012년 순익의 경우 이연법인세 자산(DTA)과 대손충당금 환원 규모가 거의 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윌셔는 새한은행과 뱅크 아시아나 인수가 지난해 4분기에 완료되면서 자산 규모가 36억2,097만달러로 전 분기의 28억3,252만달러에 비해 28%나 급증하며 자산 기준으로 한미은행을 제치고 다시 제2위로 올라섰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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