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유럽까지 활동영역을 넓힌 뉴욕 출신 소프라노 이상은(사진)이 플로리다 ‘오페라 탬파’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으로 내달 7일과 9일 노래한다. 이상은(사진)은 미 오페라계의 유망주로서 ‘높은 옥타브에서 낮은 옥타브까지 소화해내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에서 마술피리의 파미나로 한국무대 데뷔 이후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나비부인’에서 각각 타이틀 롤로 노래하며 국립오페라단의 명실상부한 프리마돈나로 자리 잡았고 유명 오페라단인 버지니아 오라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에서 여주인공 질다역을 맡아 열연, 미 주류 언론인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 지역 언론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 해 12월에는 홍콩의 오페라 무대에 올라 ‘리골레토’의 질다로 노래하는 등 프리마돈나로서 동서양을 아우르고 있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 메네스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맨하탄 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친 그녀는 200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내셔널 카운실 콩쿠르 미동부지역 3등을 차지했고 내셔널 오페라 어소시에이션 콩쿠르, 올가 쿠세비츠키 콩쿠르, 커네티컷 오페라 길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소프라노 신영옥이 소속된 롬바르도 소속가수로 유럽에 진출, 영국에 머물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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