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소년 여름방학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나
▶ 재외동포재단 최대 규모 국립국제교육원 등 다양
지난해 한국어 진흥재단 모국 연수에 참가한 한인과 비한인들이 한국 전통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미국 및 해외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국방문 연수 프로그램이 올해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한인 자녀들을 위한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전통문화 등 뿌리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모국연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재외동포재단이 세계 각국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사회, 문화, 역사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모국연수’ 프로그램이다.
모국연수 기간은 1차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15일부터 22일까지 6박7일간 진행된다. 이어 2차로 예비대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7월29일부터 8월5일까지 진행된다. 모집규모는 1차 600여명, 2차의 경우 400명이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차세대 모국연수 프로그램은 서울과 지방에서 진행되며 강연, 문화공연, 한류 문화체험 등을 통해 정체성과 네트웍을 형성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국내 연수 경비와 숙식비 등은 재단이 전액 지원하며 항공료만 참가자 본인이 부담하면 돼 학부모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국립국제교육원도 올해 4월부터 재외동포 자녀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 및 역사·문화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2014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연 2회 실시되는 3개월 단기코스와 연 1회 실시되는 6개월 장기 코스로 구분되며 한국어와 한국사, 한국문화를 배우게 된다. 또한 토픽 심화반, 체험활동, 홈스테이, 체육대회, 입시설명회 및 동아리 활동 등도 병행돼 한국사회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재외동포로 9년 이상의 현지 교육을 받은 자 및 이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어 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 비용은 장·단기 프로그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1,700~3,500달러 선이다.
한국어진흥재단도 올해 경희대학교와 함께 제8회 한국 언어·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7월 중 실시한다.
대상은 6학년부터 12학년으로 규모는 80여명으로 미국 내 현직 한국어 교사의 인솔 하에 경희대학교 기숙사에 상주하며 재학생들과 함께 수준별 한국어 교육, 전통문화 현장학습 및 해당분야 전문가와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이 실시된다. 참가비는 기숙사비, 식비, 답사 경비, 특별체험 프로그램, 건강보험료, 교재비 포함 1,500달러 선이다.
이 외에도 뿌리교육재단은 오는 7월14일부터 10박11일간 현대조선과 포항제철 등을 방문하는 ‘산업시찰’과 전주 한옥마을 견학 등의 ‘문화체험’, 1박2일간의 ‘병영체험’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제15회 모국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재단의 최현호 회장은 “2000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이 벌써 15년째를 맞아 1,00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며 “올해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한 만큼 한인 2세 청소년들이 한국 방문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한인사회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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