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토종 3D 애니메이션이 미주지역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인 3,500여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 제작사인 ‘레드로버’가 기획하고 다국적 제작진이 참여한 한국산 애니메이션 ‘넛 잡’(Nut Job·사진)이 오는 17일부터 뉴욕을 비롯한 미전역 3,427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이는 현지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개봉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더구나 캐나다 지역을 포함하면 북미 지역 총 상영관 수는 4,0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넛잡’은 15일 현재까지 미전역에서 상영된 작품 가운데 ‘호빗: 스마우그의 페어’(3,730개관) 다음으로 가장 많은 상영관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북미지역에서 3,200~3,400 정도를 확보하면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1월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은 3,318개 관에서 상영돼 총 1,957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둘째 주의 상위 5위권 영화 중 3,000개관 이상을 확보한 영화는 한 편도 없었다.
’넛 잡’은 국산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윌 아넷, 브렌드 프레이저, 리암니슨, 캐서린 헤이글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목소리 배우로 출연을 했으며, 공원에 사는 말썽쟁이 다람쥐 ‘설리’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다루고 있다. <천지훈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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