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적인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 목표를 두고 현지화에 맞춘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3일 LA를 방문한 한식재단의 김홍우 이사장 권한대행(사진)은 “지난해까지 한식 세계화를 위한 일련의 사업들이 전시행정이라는 뭇매를 많이 맞았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예산낭비 지적이 끊이지 않아 새 정부 출범 이후 강도 높은 감사에 존폐위기까지 오갔던 한식 세계화 사업이 1년간 진통을 겪은 끝에 한식재단으로 일원화 된 것. 때문에 농림부, 문화관광부 등 여러 부처에서 나뉘어 진행되던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한식 세계화를 위해 책정된 예산도 재단이 직접 관리해 보다 짜임새 있게 꾸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김 이사장의 말이다.
그는 특히 미국, 일본, 영국, 뉴질랜드 등 전 세계 7개국 12곳에 퍼져 있는 해외 협의체들의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여 현지화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5월 LA에서 개최할 ‘해외 한식당 협의체 우수사례 벤치마킹’ 사업과 더불어 협의체 실무자 지원 등 각 현지 상황에 맞도록 진행되는 협의체 개별 사업 비중도 30%에서 4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12개 협의체 통합 홈페이지 구축사업 ▲한식당 고객만족도 조사 및 우수 한식당 사례발굴을 위한 해외 모니터링 ▲해외 현지 전문가 토론회 등 공통사업도 진행한다.
김 이사장은 “LA는 전 세계에서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이라며 “메뉴판 표준화 지원사업 외에도 한식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장기적인 목표의 의미 있는 사업들에 더욱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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