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건부, 식용 안정성 검사서 “이상 無”판정
중국 당국 수입재개 여부 관심
워싱턴주의 인기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구이덕’이 식용으로 안전하다는 최종판정이 내려졌다.
주 보건부는 페더럴웨이의 포버티 베이 등 퓨짓 사운드 연안에서 잡은 구이덕 54마리의 비소를 측정한 결과 중국이 정한 0.5ppm 이하로 나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당국은 조개류의 비소성분 규제를 위한 별도 기준을 두지 않고 있다.
주 보건부는 쇼어라인 공공검역소에서 검사한 36마리에서 0.37ppm이 검출됐다며 공공성을 기하기 위해 나머지 18마리는 민간 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지만 역시 0.11ppm만이 검출돼 식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워싱턴주를 비롯한 오리건, 알래스카, 북부 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해안 산 구이덕에서 국제 기준치를 초과하는 마비성 조개독성(PSP)이 검출됐다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구이덕과 굴 등 조개류의 수입을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당국은 포버티 베이 구이덕의 PSP 오염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해 국제기준 이하의 PSP가 검출된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비소검사에 집중해왔다.
주 보건부는 마비성 조개 독성과 비소 등에서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중국정부가 조만간 수입 중단 조치를 철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주 당국으로부터 독성 검사 자료를 넘겨받은 연방 당국은 이미 검사 결과를 중국 주무부서에 보냈으며 수입 중단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주 당국은 통상 10월 21일부터 이듬해 3월28일까지 구이덕 채취 기간으로 정하고 있으며 연간 550만~700만 파운드의 구이덕을 양식 등을 통해 수확하고 있다. 이 가운데 90%는 중국으로 파운드당 7~25달러에 수출되고 있다.
주 보건부는 중국의 수입중단에 따른 구이덕 채취 유보 등의 조치로 관련 업계가 최소 100만 달러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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