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어바인·로렌하이츠 1곳씩 남겨
▶ 한인타운 경우엔 일단 그대로 유지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지난해 11월 완료한 새한은행 합병에 따른 본격적인 지점 통폐합 작업을 새해 들어 시작했다.
윌셔은행은 남가주 지역의 18개 윌셔 지점과 10개 구 새한은행 지점 중 1차적으로 풀러튼과 로랜하이츠, 어바인 등 3개 지역 지점을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윌셔은행은 ▲로랜하이츠 지역은 새한은행 지점을 폐쇄하고 윌셔지점으로 ▲풀러튼과 어바인 지역은 윌셔은행 지점을 폐쇄하고 각각 새한은행 지점으로 통폐합하는 내용을 확정했으며 이를 고객들에게 통보하기 시작했다.
3개 지점 중 풀러튼 지점이 오는 2월1일부터 통폐합 운영되며 로랜하이츠와 어바인 지점은 오는 2분기부터 통폐합 운영될 예정이다.
대신 LA 다운타운 지역의 경우 교통혼잡으로 걸어오는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은 윌셔(1300 S. San Pedro St.)와 구 새한(1100 S. San Pedro St.)의 패션 디스트릭 지점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또 LA 한인타운의 경우에도 윌셔와 새한은행 지점들을 일단 유지하는 대신 구 새한은행의 윌셔 본점 6층 사무실은 건물주와의 협상을 통해 정리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통폐합에도 불구하고 향후 2차 통폐합을 통해 추가로 1~3개 지점이 통폐합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와 관련 윌셔은행 측은 “윌셔와 새한의 중복되는 지점 중 향후 리스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고객 이용률, 수익성 등을 감안해 추가 통폐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는 2차 통폐합에서는 우선 토랜스와 가디나 지역 지점들이 통폐합될 공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LA 한인타운도 올해와 내년에 끝나는 리스기간에 따라 1~2개 지점이 추가로 통폐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 윌셔은행은 그동안 두 차례의 정리작업을 통해 18명을 정리했으며 현재로서 추가 단체해고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은퇴와 퇴사 등 자연 감축과 함께 확대, 신설되는 부서에 직원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해고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 은행의 직원 수는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해 9월30일(3분기 기준)으로 윌셔가 408명, 새한 139명 등 547명에 달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