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 똑같이 사랑한 애국정신 본받아야’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의 서막이 올랐다.
7일 서재필 센터 강당에서는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서재필 기념재단에서 기획중인 첫 행사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20년 만에 불어 닥친 북극 한파에도 불구하고 오성규 서재필 기념재단 이사장, 최현태 회장, 최병창 15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 박성귀 이사 등 재단 관계자와 박영태 필라 한인회 부회장, 방국현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부회장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최현태 서재필 센터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성규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서재필 박사가 태어난 150년 전 1864년 1월 7일 필라델피아는 오늘처럼 몹시 추운 기록이 남아있다” 고 회고하고 “미국 최초의 한인 의사, 독립운동가, 독립신문 발간 등 언론인, 사업가로 한 평생을 살아간 서재필 박사는 독립정신, 개척정신,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운 민족의 선각자”라면서”특히 미주한인 제1호 시민권자로 한국과 미국을 똑같이 사랑한 애국심을 오늘날 우리 한인들이 본받아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은 서재필 박사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함께 이를 알리는데 앞장서야 할 것” 이라고 덧붙이고 지난 1994년 서재필 박사 유해 봉송식에서 올린 자필 시 ‘이제는 큰 절을 받으소서’(전문 6면 게재)를 낭송했다.
송중근 한인회장은 박영태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서재필 박사의 숭고한 독립 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며 한인동포들이 긍지를 갖는 것과 동시에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남겨 주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방국현 필라평통 부회장은 “서재필 박사의 독립, 개척정신을 한인 1.5세, 2세들에게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들의 몫” 이라며 “서재필 기념재단이 의료봉사 등 동포사회 일선에서 봉사하며 숭고한 뜻을 오늘에 되살리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 고 말했다.
서재필 재단은 2014년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아 기념식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 하고 있다.
3월 29에는 시티라인 소재 힐튼호텔에서 이정식 교수 초청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정국으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서재필 박사 기념우표 2종이 1월 중 발행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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