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블러바드 지난 6개월 단속 결과
연말연시를 지나면서 오렌지카운티 전역에서 집중적인 음주운전 단속이 실시된 가운데 지난 6개월 동안 OC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인근의 교통위반 건수 204건 중 15.6%에 이른 32건이 음주운전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공개한 자료를 지난해 7월7일부터 올 1월6일까지 보고된 교통법규 위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램슨 애비뉴와 남쪽으로 트라스크 애비뉴, 서쪽으로 비치 블러버드, 동쪽으로 브룩허스트 스트릿의 블락을 기준으로 일반 교통위반과 음주운전으로 나눠 확인했다.
한인타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비치 블러버드에서 브룩허스트 스트릿까지)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은 전체 교통위반 적발건수 40건 중 절반에 가까운 18건으로 집계됐다.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잊는 3개의 대로선상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를 보면 타운 동쪽 방면에 있는 브룩허스트 스트릿 선상에서 전체 25건 중 28%에 달하는 7건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타운 중심부를 관통하는 매그놀리아 스트릿 선상의 교통위반은 전체 14건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건이 음주운전으로 40%에 달했다. 한인타운 서쪽 부분에 있는 대로인 비치 블러버드는 선상에서는 전체 20건의 위반이 적발됐으며 6건이 음주운전으로 전체 적발건수의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교통위반이 가장 많이 적발된 대로는 블룩허스트 스트릿 인근으로 좌우 0.3마일 반경 안으로 3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비치 블러버드로 26건, 매그놀리아 스트릿 인근은 24건이 적발됐다.
가장 많은 교통위반이 적발된 교차로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웨이, 가든그로브와 비치가 만나는 지점으로 각각 6건의 교통위반이 기록됐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음주운전은 판단을 흐리게 하며 위험 대처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현저하게 높아진다”며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음주를 할 계획이나 약속이 있으면 운전을 포기하고 다른 방법으로 귀가할 수 있는 것을 미리 만들어둘 것, ▲음주를 했을 경우 택시를 부르거나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이 대신 운전할 수 있도록 할 것, ▲만일 아는 사람이 음주를 한 후 운전을 시도하려고 할 때 이를 막아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점, ▲만일 음주운전하는 차량을 보게 되면 관계 당국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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