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말 베트남 설날을 기해 개최되는 텟 페스티벌에 동성연애자들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사용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OC 레지스터가 7일자 로컬 섹션을 통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텟 페스티벌 준비위원회가 게이, 레즈비언과 양성애자들이 2월1일 예정돼 있는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반면, 동성애자들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OC 베트남 레인보우협회’의 휴 뉴엔은 “우리의 싸움은 편견에 휘말리지 않는 평등을 위해서다”며 “사랑과 가족, 연합,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휴 뉴엔은 “퍼레이드 규정은 정치적인 논란이 일 수 있는 배너, 유니폼, 메이컵, 깃발, 음악, 몸짓이나 손동작 등은 금지돼 있다”며 “무지개 깃발은 퍼레이드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텟 페스티벌 퍼레이드는 오는 2월1일 볼사 애비뉴를 따라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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