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AJ, 한인 대상 무료 교실 13일부터 타운서 운영
7일 AAAJ의 테레사 정(왼쪽) 강사가 이민당국 지원으로 13일부터 개설되는 이민자를 위한 무료 영어 및 시민권 대비반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연방 이민당국이 한인 등 아시아계 이민자를 위한 영어교육 기금을 지원해 시민권을 신청하는 한인들이 무료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7일 아시안 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구 아태법률센터)는 LA 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부터 연방 이민당국의 지원을 받아 한인 및 중국계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영어교육(ESL) 및 시민권 대비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AAAJ의 무료 영어 및 시민권 교실 운영을 위해 2년간 2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AAAJ는 우선 무료 영어교육 및 시민권 대비반은 한인과 중국계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게 된다.
영어교육은 생활영어를 중심으로 각 언어권 이중언어 강사가 기초 영문법과 작문, 읽기 등을 교육한다. 또한 수강생들은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미국 역사 등 기초교육을 받는다. USCIS는 시민권 인터뷰 때 자주 묻는 100개 문항집을, AAAJ는 영어교육 교재 2권도 무료 배부한다.
AAAJ는 이민자의 현지적응 및 시민권 취득 독려 차원에서 무료 영어교육 및 시민권 대비반을 종종 운영해 왔다. USCIS의 예산지원을 받게 된 AAAJ는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 한다는 방침이다.
스튜워트 쿼 대표는 “USCIS가 아태계 커뮤니티 시민권 취득 독려 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한 결정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아태계 영주권자는 언어장벽으로 시민권 취득을 미뤄왔지만 이제 우리 협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수강생을 가르칠 테레사 정 강사는 “한인 영주권자들은 생활영어 중심의 영어교육을 받고 시민권 인터뷰 예상 문항집을 공부한 뒤 곧바로 시민권 취득 신청서도 접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무료 영어교육 및 시민권 대비 한인반은 월·수 오후 1시~2시30분, 화·목 오후 6시~7시30분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2개 반으로 15주 동안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50명으로 한인 영주권자를 선착순 접수한다.
한국어 접수 (800)867-3640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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