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한인 자녀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평균 100명에 달하던 한인 2세 남성들의 숫자는 지난해 200명을 넘어서는 등 미국 내 한인 젊은이들의 국적포기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남가주를 포함한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한 한인 1.5세, 2세는 총 1,033건으로 연평균 148명 이상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9년 100명, 2010년 86명, 2011년 170명, 2012년 192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 210명이 국적이탈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천적 복수국적 등 불합리한 국적ㆍ병역법 규정들로 인한 미국 내 2세들의 불편과 피해사례가 계속 늘고 있어 2세 남성들이 스스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경우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국적이탈 신청 대상은 1996년 1월1일부터 12월31일 이후 출생한 선천적 이중국적자로 18세가 되는 해 3월31일까지 국적이탈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병역의무 대상자로 분류가 되며 38세까지 한국 국적을 이탈할 수 없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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