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대 이사장 내정 등 화합 염두 임원진 발표
제32대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이묘순 회장(왼쪽)이 연규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한인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샌디에고 제32대 한인회장 취임식이 지난 4일 할러데이 인 미라메사에서 열려 이묘순씨가 제32대 SD 한인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신연성 총영사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이정순 회장과 오렌지카운티 오득재 한인회장 등 외빈과 샌디에고 전임 한인회장단, 한인 커뮤니티 내 주요 단체장들을 포함한 한인 동포 약 150여명이 참석, 새롭게 취임한 이 회장을 축하해 주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취임식과 2부 만찬형식으로 진행됐으며 1부 주요 행사로 제32대 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의 연규 위원장이 이묘순 회장에 대한 당선자 공포와 당선패를 증정하고 한인회기를 전달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인회는 순수 봉사단체로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인 동포들의 구심점이 되어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고 후세들이 미 주류사회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어야 하는 숭고한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 주어진 임기 동안 한인 동포사회를 돕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과 예산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처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정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은 “이 신임 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지역 한인사회를 통해 열심을 다해 봉사하신 분으로 앞으로도 미주 지역에서 가장 모범된 한인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과 행운을 가져오는 청마의 기운을 받아 여성의 섬세함과 친화력을 가지고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보다 격상된 한인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샌디에고 한인회가 공식 출범한 역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회장으로 당선된 이묘순 신임 회장은 이날 제32대 한인회를 이끌어나갈 한인회 임원진을 발표했다.
이 회장이 발표한 임원진들은 각 분과별로 세분화시킨 것과 한인 커뮤니티 단체장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선, 임원진들은 김병대 이사장 내정자, 이희준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3명의 부회장과 재무, 체육, 문화, 대외협력, 홍보, 섭외분과로 세분화해 원활하게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임천빈 전 이사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전 한인회장을 대표고문 및 상임고문과 고문으로 각각 추대하는 동시에 총 11개의 한인 단체장들을 자문위원으로 화합과 안정의 기반을 다졌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김일진 전 한인회장이 이 회장에게 운영기금으로 1,000달러를 전달했다.
제23대 샌디에고 한인회장을 역임한 김 전 회장은 지난 2010년 제30대 한인회에도 운영기금으로 1,000달러를 쾌척한 바 있다.
또한 카우 레코드 최기선 사장도 한인회 운영기금 명목으로 1,000달러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제32대 한인회 발전을 위해 기금을 선뜻 내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한인회는 물론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태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