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비즈니스 저널(LBS)이 남가주 지역에 본부를 둔 모바일 전자지갑 기업을 이끌고 있는 한인 CEO를 소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리처드 강(사진) ‘위핏’(Wipit) 대표로 LBJ는 6일 강 CEO와 위핏에 대해 크게 조명했다.
패사디나에 본부를 둔 위핏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급부상에 힘입어 함께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모바일 전자지갑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한 종류로 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별도의 현금이나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따라서 간편성과 휴대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용자들은 위핏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뒤 일정 금액을 선불로 충전하면 일반 데빗 카드와 거의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건을 살 수도 있고 ATM을 통해 돈을 인출할 수도 있으며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따라서 별도의 은행계좌를 만들 필요가 없어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이나 저신용 등의 이유로 은행계좌를 만들 수 없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 대표는 LBJ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러 가지 이유로 은행계좌를 제대로 개설하지 못해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라며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 모바일 전자지갑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사업시작 이유를 밝혔다.
한창 뜨거운 시장이니 만큼 위핏의 경쟁자들은 주로 구글과 같은 대기업이다. 하지만 오히려 위핏은 그래서 더욱 경쟁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구글사에서 개발한 구글 지갑 등 근래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모바일 전자지갑 어플리케이션들은 모두 차세대 근거리 통신기술인 NFC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위핏은 오히려 전통=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강 대표는 “우리도 물론 NFC 기능을 활용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고객들이 더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수 있도록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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