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장녀 리즈 체니(47)가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리즈 체니는 6일(현지시간) “최근 우리 가족에게 심각한 건강문제가 불거졌다. 이런 상황에서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계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즈 체니는 지난해 7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화당의 와이오밍주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나설 것임을 선언, 지역 정가에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와이오밍주는 딕 체니 전 부통령이 5선 하원의원을 지낸 지역으로, 공화당 텃밭이어서 보수주의 후보가 당내 경선만 통과하면 사실상 당선되는 곳이다.
그러나 4선 도전에 나서는 공화당의 마이크 엔지 현 상원의원은 리즈 체니의 출마 선언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엔지 의원에 대한 지지를 잇달아 선언했다.
리즈 체니의 선거운동도 순탄치 않았다.
선거를 위해 2012년 버지니아주에서 와이오밍주로 이사한 ‘철새’라는 비판과 함께 지난해 8월에는 최소 거주요건 1년을 채우지도 못했는데도 부적절하게 낚시면허를 받았다는 언론의 폭로도 불거졌다.
세 살 아래인 동생 메리 체니(44)와 동성혼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인 것도 발목을 잡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