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각종 중독증 증세를 호소한 한인들은 마약과 도박, 알콜중독을 가장 큰 문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인 중독증회복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가 발표한 ‘2013년 중독문제 전화상담 통계’에 따르면 상담건수 총 213건 중 마약중독 관련이 총 95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도박 53건(25%), 알콜 29건(14%), 게임 27건(13%), 음란물 5건(2%), 기타 4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담건수 가운데 성인 남성의 상담이 172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34건, 그리고 10대 청소년은 41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여전히 마약중독이 한인사회 중독문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10대 청소년과 성인 남녀 모두 마약중독 극복방법을 가장 많이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왕 선교사는 “마약 등 약물중독 전화상담 비율은 2012년 50%에서 1년 동안 58%까지 올라갔다”고 전한 뒤 “전체 상담건수도 2012년 177건에서 2013년 213건으로 약 20% 증가했다. 한인 가정에 닥친 불경기가 각종 중독문제를 키우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우려했다.
(909)595-1114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