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3만6천명 전체 방문자 4,220만
▶ 앤더버호·다저스 큰몫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6일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에 전시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를 배경으로 LA 관광객 증가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미국과 전 세계에서 LA를 찾은 관광객들이 4,220만명에 달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한국인 방문객수는 23만6,000여명으로 국가별로 6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LA시 관광청 관계자들과 함께 6일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LA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지난 2012년의 4,140만명에 비해 2%의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LA시는 이같은 수치가 LA의 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LA시 관광청은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전통적인 LA 관광명소들이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은 가운데 지난해부터 LA시에 새롭게 전시된 우주왕복선 앤더버호가 무려 270만명의 관광객을 새로 유치하는 등 LA시의 꾸준한 관광상품 개발노력이 관광객 증가에 큰 역할을 해냈다고 분석했다.
LA시 에릭 가세티 시장은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증가로 LA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수익을 창출했으며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LA시는 전 세계인들이 방문해 머물고 싶은 관광명소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동안 바닥을 헤매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선전을 펼친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LA 다저스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했다.
가세티 시장은 프로풋볼(NFL) 팀 유치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NFL 팀이 LA에 자리를 잡으면 관광산업은 날개를 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LA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은 중국인이며 그 뒤로 호주, 영국, 일본, 프랑스 관광객들이 뒤를 이었고 한국인 관광객은 총 23만6,000명을 기록해 6위로 기록됐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2009년의 17만5,000명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수준이며 지난 2012년의 23만9,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LA시 관광청 측은 “LA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매년 1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한국인 관광객은 평균 6.3일을 LA에서 체류하며 1인 평균 하루 당 123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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