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미국 이민역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주화 발행이 재추진된다.
로버트 앤드루스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은 지난달 12일 연방 하원에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주화를 발행하도록 하는 법안(HR3729)을 제출했다.
한인이민 기념주화 법안(Korean Immigration Commemorative Coin Act)이라고 명명된 이 법안은 연방 재무부장관이 5달러짜리 금화 2만개 이하와 1달러짜리 은화 1만개 이하를 발행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앤드루스 의원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나 관련 내용의 법안을 상정했지만 통과되지 못했었다.
법안이 최종 통과하면 기념주화는 2018년 1월1일부터 1년간 주조하게 된다. 금화는 무게 8.359그램, 지름 8.85인치로 금 90%와 합금 10%를 섞어 제작토록 했으며 은화는 무게 26.73그램, 지름 1.5인치로 은 90%와 구리 10%의 비율로 제작된다. 판매가는 금화의 경우 35달러, 은화의 경우 10달러의 추가비용이 더해진다.
앤드루스 의원은 “1902년 12월 남성 56명과 여성 21명, 어린이 25명이 미국 상선 갤릭호를 타고 1903년 1월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입항한 후 지금까지 10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지역사회 봉사와 근면성실로 번영을 이루고 있다”며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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