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재학 중인 어바인 우드브리지 고등학교 풋볼팀의 필립 홍군(12학년ㆍ본보 2013년 10월4일자 A18면)이 OC 레지스터의 어바인 지역 주간지인 ‘어바인 월드’가 선정한 2013년 풋볼 유망주로 뽑혔다. 신문에 따르면 미들 라인배커인 필립 홍군은 지난해 시즌 동안 통상 194번의 태클을 성공시켰으며 한 게임당 평균 16.2개의 태클을 했다.
필립 홍군은 태평양해안 리그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으며 우드브리지 고교의 최고 수비수로 신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우드브리지 고교 풋볼팀의 코치인 릭 깁슨은 “필립의 친형인 제임스가 동생이 풋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만났다”며 “필립이 2학년이 되면서부터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릭 깁슨 코치는 “지난해 시즌에 들어서면서 필립은 놀라울 정도의 기록을 만들어냈다”며 “시즌 내에 만들어진 기록은 쉽게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립 홍군은 “시즌이 시작되면서 시작된 4개의 게임에서는 라인배커로서의 역할이 몸이 익지 않아 힘들었다”며 “포지션이 몸에 익으면서 제대론 된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군은 또 “매 순간 경기에 집중했을 뿐 태클기록을 세운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며 “코치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필립 홍군은 지난 시즌 마지막 8개 경기에서 통상 159개의 태클을 성공했으며 한 경기당 평균 19.9개의 태클을 만들었다.
필립 홍군은 현재 풋볼 특기자로 브라운 대학이나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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