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기업, 880만달러짜리 또 사들여
▶ 최근 거래된 1,000만달러대 90% 매입
주류 부동산 투자자들의 LA 한인타운 매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류 부동산 투자자들은 최근 켄모어 스트릿의 왼쪽 아파트(530 S. Kenmore St.)와 오른쪽 아파트(531 S. Kenmore St.) 등 3개 건물을 일괄 매입했다.
LA 한인타운 아파트에 대한 주류 부동산 투자기업들의 투자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엔시노에 본사를 둔 대형 부동산 투자그룹 ‘필코 인베스트먼트’가 최근 LA 한인타운 켄모어 스트릿에 위치한 아파트 3개 동을 총 880만달러에 매입했다.
이번에 이 회사가 매입한 3개 아파트(407, 530, 531 S. Kenmore St. LA)는 총 면적이 6만7,422스퀘어피트에 달하며 현재 96%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한인타운에서 매각된 1,000만달러 대 이상의 아파트 90% 이상을 주류 부동산 투자자들이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주류 투자자들이 매입한 한인타운 대형 아파트들은 공개된 거래만 해도 여러 건에 달하고 있다. 이중에는 옥스포드 가든 아파트(951 S. Oxford Ave.)와 윈저 아파트(3198 W. 7th St.)가 각각 1,530만달러와 1,075만달러에 주류 부동산 투자그룹에 매각됐다.
2012년에도 7월 샌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라이언 부동산그룹 LLC’가 한인타운 마리포사 애비뉴와 알렉산드리아 애비뉴에 위치한 3개 아파트 건물을 66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6월에는 팍 카탈리나(690 S. Catalina St.)가 2,400만달러, 4월에는 프로농구팀(NBA) LA 클리퍼스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이 5가와 아드모어(510 S. Ardmore Ave.)의 아파트를 1,620만달러에 매입했다.
3월에는 8가의 아파트(2200-2208 W. 8th St.)가 930만달러, 1월에는 ‘비스타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한인타운 카탈리나와 놀만디 애비뉴 등에 위치한 4개 건물을 1,700만달러에 일괄 매입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남가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특히 LA 한인타운의 경우 대형 아파트 매물이 많고 수요가 높아 주류 투자자들에게는 LA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인타운의 경우 기존 한인과 히스패닉 주민 외에도 다시 한인타운으로 유턴하는 한인 기성세대, 새로 아파트를 렌트하는 한인과 미국인 전문층의 유입 등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입주율이 거의 100%에 육박하고 있어 향후 투자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이번에 켄모어 스트릿 아파트 3개 동을 매입한 필코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인타운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지역으로 LA 도심의 중심이고 대중교통도 편리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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