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공립학교 통계자료, 사상 최초…50.24%>49.76%
일리노이주 공립학교 재학생 가운데 소수계(흑인, 라틴, 아시안등) 학생수가 사상 처음으로 백인학생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육위원회 관련 자료를 토대로 시카고 트리뷴지가 분석해 6일자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3~2014학년도 가을학기 기준 주내 각급 공립학교 등록재학생수는 총 205만6,492명이며 이중 소수계 학생은 103만110명(50.24%)으로 102만3,382명(49.76%)인 백인학생수 보다 많았다. 일리노이주에서 소수계 학생수가 백인학생수를 추월하기는 이번이 처음일 뿐 아니라 중서부지역에서도 처음이다. 소수계중에서는 라틴계가 50만7,264명(24.57%)로 가장 많았고 흑인이 36만874명(17.55%), 아시안계가 9만2,93명(4.48%), 기타 7만2,879명(3.55%)의 순이었다.
2002~2003학년도에 120만9,948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던 백인학생수는 10년후인 현재는 무려 18만6천명이나 줄어들었다. 또한 흑인학생수도 같은 기간 43만3천명에서 36만874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라틴계 학생수는 10년전의 35만명에 비해 15만7천여명이나 급증해 대조를 보였다. 소수계학생수가 백인학생수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한데는 라틴계 인구의 급증이 주된 요인임이 입증된 것이다. 주내 900여개의 학군중 흑인 및 라틴계 밀집지역내 약 20개 학군에서 재학생중 소수계가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트리뷴은 이처럼 소수계 학생수가 급증세인데 비해 전체 교사의 대다수(83%)는 여전히 백인인 것으로 드러나 학생과 교사의 인종다양화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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