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5일 엘킨스 파크 Keneseth Israel 강당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김영미’ 가 필라델피아를 찾는다.
한국일보 주최 소프라노 김영미 초청 독창회는 오는 2월 15일 저녁 7시 첼튼햄 H-마트 인근 엘킨스 파크에 위치한 Keneseth Israel(8339 Old York Rd. Elkins Park. PA 19027)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김영미 초청 독창회에서는 그 동안 주역을 맡았던 나비부인, 카르멘,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등 주옥 같은 오페라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가곡과 찬양곡 등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라노 김영미는 일찍이 세계무대에 한국 성악의 새 지평을 연 선구자적 음악인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 체실리아 국립음악학교를 졸업한 뒤 77년 베로나, 79년 푸치니, 80년 마리아 칼라스 성악 콩쿨에서 연거푸 1위를 차지하며 ‘섬세한 테크닉과 화려한 목소리’ 라는 평과 함께 오페라계에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지난 82년 오페라 ‘사랑의 묘약’ 여주인공 ‘아니나’ 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공연하며 그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바 있어 각별한 인연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이후 국립오페라, 뉴욕시티, 로마, 휴스톤 등 국내외 유명 오페라단 작품에 주역을 맡고 광복50주년 기념 ‘세계를 빛낸 한국 음악인 대향연’, 뉴욕 링컨센터 독창회, 데뷔 30주년 기념 ‘오페라 30년 벨칸토 30년 독창회’ 등 왕성한 연주활동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난파음악상,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대학 성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영미 교수는 “필라델피아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역으로 공연했던 인연이 깊은 곳” 이라며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필라델피아에서 기쁜 마음과 가슴 벅찬 감동이 있는 연주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테너 이원종, 바리톤 김종표 와 피아노 김도석 이 찬조 출연한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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