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이민자 부모의 추방으로 미국에 홀로 남겨지는 시민권자 아동이 매년 1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 홀로 남겨진 시민권자 자녀들은 2011년 10만명에서 2012년에는 15만명으로 급증했으며 2013년에도 1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했다.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는데도 추방되는 불법체류 부모들은 대부분 형사범죄나 음주운전 등에 연루되어 있으나 미국에 홀로 남겨진 자녀들은 심각한 생활고와 가족과의 생이별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신문은 미 도시연구소 조사결과를 인용해 부모들 또는 한쪽 아버지나 어머니가 추방되고 미국에 남겨진 미 시민권자 자녀들의 3분의 2는 사는 곳이나 음식에서 큰 변화를 겪는다고 지적했다. 절반 이상은 부모들과의 생이별과 보호자 상실로 공포를 겪게 되며 분노로 인해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답한 경우도 3분의 1을 넘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2년 이민자 40만 9850명을 추방했다. 이 중 15만명 정도가 미국에 시민권자 자녀를 남겨뒀다. 이어 2013년에는 36만 8000여명을 미국서 추방돼 약 10만명의 시민권 자녀가 미국에 남겨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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