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에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등 서부와 남부를 제외한 북미 전역에 영하 20~30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기록적 혹한이 엄습, 사망자가 속출하고 휴교령을 비롯한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화씨 영하 5도(-20℃) 이하로 떨어지는 최악의 한파가 북동부와 캐나다는 물론 중서부 지역까지 몰아닥쳤으며, 이번 혹한은 5일 절정에 달한 뒤 오는 7일께까기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한파는 지난 4일부터 캐나다 북부에 있는 차가운 극소용돌이(polar vortex)가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온데 따른 것으로, 지난 4일 버몬트주 이스트브라이턴은 화씨 영하 30도(-34℃), 미네소타주 크레인레익은 화씨 영하 36도(-38℃)까지 떨어지는 등 마치 북극 날씨를 방불케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 뉴저지주 등 동부 상당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 등을 내렸고, 미네소타주는 17년 만에 6일 휴교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남가주 지역은 5일 LA의 낮 기온이 75도, 밸리 지역은 80도대에 육박하는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를 보여 대조를 이뤘으며 이같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