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대거 투입돼 렌트 고공행진 종식 전망
전문가들, 치열한 임대인 유치경쟁 점쳐
고공행진을 이어온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가 2014년에는 현 수준에 머물거나 하락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아파트 렌트는 지난해 6.5%대의 상승폭을 보이며 월평균 1,214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연말경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아파트 정보분석업체인 AIW에 따르면 시애틀의 렌트 인상율은 지난해 3분기까지 5.4%였다가 4분기에는 평균 5달러 정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런 추세는 신축 아파트가 임대시장에 대거 투입되면서 201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AIW의 톰 케인 사장은 “3분기에 4.4%였던 아파트 공실률이 4분기에는 4.6%로 늘어남에 따라 새해에는 임차인들이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벨타운, 데니 트라이앵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의 월 평균 렌트는 방1개의 경우 1,624달러이다. 벨뷰 지역도 월 평균 렌트가 1,434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애틀의 프레몬트/월링포드 지역은 1,514달러, 캐피털 힐은1,449달러, 퍼스트 힐은 1,421달러를 나타냈고 노스 시애틀은 957달러다.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는 최근 고용증대에 따라 아파트 공실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아파트 신축 붐이 지난 20년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활발했다.
아파트 개발업자들은 현재 1만 4,140여 개의 아파트 유닛을 건설 중이며 올 한해에만 9.700개 유닛을 임대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면서 임대주택 회사마다 렌트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고 각종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임대인 유치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발라드 지역 아파트들은 이 같은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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