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선전을 펼치며 사상최대 수치인 754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4%가 증가한 것으로 해외 판매가 활황세를 보이며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2013년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가 472만1,156대, 기아차 282만7,321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총 754만8,47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597만2,863대에 비해 26.4%가 증가한 수치로 현대와 기아차는 각각 26.5%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엘란트라로 전년 대비 9%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총 94만2,442대의 실적을 올렸고 엑센트 67만9,871대, 투싼 58만4,814대, 쏘나타 47만5,400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도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올 뉴 쏘울’ 등 신차를 비롯해 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차 모델은 총 40만7,587대가 판매된 스포티지가 차지했으며 이어 프라이드가 38만여대, 포르테 37만8,000여대, 옵티마 32만7,000여대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일본 업체의 엔저 공습 등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차들은 신차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강화’를 그룹경영 방침으로 제시한 현대와 기아차는 2014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3.9%가 늘어난 78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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