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는
지난해 미국 증시는 3월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며 거침없이 내달렸다. 이같은 탄력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들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어 추가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변수 사라져
지난해 증권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FRB의 ‘양적완화 축소’였다. 이 말이 흘러나올 때마다 증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이미 FRB가 양적완화 축소를 공식 발표했고, 그 이전에 테이퍼링 쇼크는 지난 5월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출구전략 조기 시행 가능성을 내비쳤을 당시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이달 중 테이퍼링이 본격 시행되더라도 증시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역시 사라져 증시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S&P 500지수가 작년보다 15% 이상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짐 러셀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현재 미국 증시가 거시적 트렌드에 의해 탄력받고 있다”며 “올해도 증시의 견고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테이퍼링의 시행으로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올 것으로 예견했다.
▲선진국 경제 회복도 큰 힘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들의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때문에 새해 글로벌 증시는 상반기엔 선진국이 주도하고, 여기에 힘을 얻은 신흥국들이 후반기에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즉 FRB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신흥국들의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았던데다, 올해 양적완화 축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면 위험부담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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