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항공정 드론 허스트 담당
▶ 6개 지역 기관·단체 선정 발표
연방 항공청이 무인기 상용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아마존이 시험 중인 택배용 드론.
마침내 공중택배 시대를 대비한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연방 항공청(FAA)은 30일 버지니아텍 등 무인기(드론)의 연구 및 테스트를 담당할 6개 지역의 기관·단체를 선정, 발표했다.
FAA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모두 24개 주에서 25건의 지원을 받아 지난 10개월간 선정작업을 벌였다”면서 “지리, 기후, 위치, 기반기설,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6곳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곳은 알래스카대학과 네바다주, 뉴욕 그리피스 국제공항, 노스다코타 상무부, 텍사스주 A&M 대학, 버지니아텍 등이다.
이 가운데 뉴욕은 인구밀집 지역인 북동부의 상공에 무인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데 적격이라는 점이 고려됐으며, 네바다는 주변 군 기지와의 접근성을 이유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현재 무인기를 상업용으로 이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오는 2015년 말까지 상업용 무인기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연구지역 선정은 이를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졌다.
현재 무인기는 주로 군사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최근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물론 기업체와 농업계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대학들도 잇따라 무인기 개발 프로그램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49)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2015년에 소형 무인기를 이용한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FAA는 앞으로 5년 내에 7,500대의 무인기가 미국 내에서 운용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관련 업계는 7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앤서니 폭스 교통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연구·테스트 지역 선정으로 국내 상공에서 무인기 첨단기술을 안전하게 선보 수 있도록 최고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상공에 무인기 운항을 대폭 허용하는 것은 시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되고, 추적, 녹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하는 등 일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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