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인 여성이 링거주사로 인한 감염으로 사지를 절단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본보 8월21일자 보도) 뉴욕타임스가 한인 등 아시아인들의 무분별한 링거주사 선호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뉴욕 한인 밀집지 퀸즈 플러싱의 찜질방에서 일하던 60대 한인 여성 장모씨는 몸이 피곤해지면 종종 링거주사를 맞곤 했는데 지난 2월16일 중국계 병원에서 포도당 링거주사를 맞은 뒤 갑자기 실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팔다리가 괴사하면서 현재 두 다리는 무릎 윗부분까지 절단했고, 손가락도 거의 없는 상태다.
무분별하게 링거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2차 감염으로 패혈증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장씨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 지역 한인 및 중국계 커뮤니티에서 링거주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링거주사를 선호하는 환자들은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 없이 곧바로 링거주사를 원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링거주사 치료는 정맥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위험 때문에 미국 의사들은 잘 처방하지 않는데 미국 내 아시안들은 자국에서 어렵지 않게 링거주사를 맞았던 대로 미국에서도 무분별하게 링거주사를 선호하고 있어 문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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