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공식 입단
▶ “미국 진출 13년 드디어 꿈 성취”
27일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입단식을 가진 추신수가 존 대니얼스 단장(왼쪽), 론 워싱턴 감독(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인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1억3,000만달러의 사나이’ 추신수(31)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7년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달라스 근교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팍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고 텍사스의 선봉으로 거듭났다.
이날 입단식 후 기자회견에서 추신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나는 13년 전 미국에 올 때 야구밖에 모르는 18세 소년이었다”며 “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오늘 드디어 내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텍사스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 모든 선수와 우승을 함께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입단식과 기자회견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대니얼스 단장과 론 워싱턴 감독, 그리고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동석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계약한 이유로 “2, 3년 안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가족들이 오랫동안 편안하게 살 곳도 필요하기 때문에 텍사스를 처음부터 원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시즌 끝날 때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추신수의 입단식에는 달라스 모닝뉴스 등 달라스 지역 주요 언론은 물론 주요 방송 등이 취재에 나서 추신수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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