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 헛개차·즉석 해장국 등 판매 늘어
술자리가 잦은 연말을 맞아 숙취해소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헛개차.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은 연말을 맞아 숙취 해소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마켓에는 숙취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헛개차’의 판매가 뛰었으며, 즉석 해장국을 찾는 손길도 늘었다. 숙취 해소제를 판매하는 한인약국은 물론 건강보조 식품점에도 잦은 술자리로 지친 간을 달래기 위한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인마켓 관계자는 “연말 술 소비가 늘어나는 것과 동시에 숙취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임 전에 숙취해소 음료를 미리 여러 개 구입해가는 고객도 많다”고 전했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 중인 숙취해소 음료로는 ‘헛개차’가 인기다.
최근 몇 년 새 ‘옥수수차’ 등 곡물차에 이어 ‘헛개차’ 바람이 불고 있는 것과 동시에 연말 시즌과 맞물려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 헛개음료는 혈중 알콜농도를 낮춰주고 숙취에 의한 갈증을 풀어줄 뿐 아니라 간기능 개선, 원기회복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숙취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광동 ‘힘찬 하루 헛개차’ 롯데 ‘오늘의 차 아침 헛개’ 가야농장 ‘헛개수’ 등이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다.
아씨수퍼의 제이 방 매니저는 “연말 들어 헛개차 판매가 15% 이상 늘었다”며 “마켓에 오는 소비자들은 값비싼 제품 대신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헛개차를 많이 구입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건강보조 식품 전문점에도 헛개 성분이 ‘대세’다.
천호식품은 최근 헛개제품이 인기를 끌자 벌꿀 성분을 첨가해 더욱 맛을 좋게 만든 신제품 ‘헛개나무 엑기스’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된 지 반년 만에 40%가량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이 업소 측 설명이다.
천호식품을 판매하는 헬스코리아 은영기 사장은 “한 상자에 30팩씩 나눠먹기 좋도록 담겨있어 모임에 가기 전 한 상자씩 사가는 젊은층들도 많고 연말 이벤트로 손님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구입하는 업소들도 있다”며 “입소문을 타고 타인종 고객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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