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내년부터…한인마켓들 장바구니·종이백 준비
내년 1월1일부터 LA에서 플래스틱백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한인 마켓들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아씨마켓에 설치된 안내문. <하상윤 인턴기자>
내년부터 LA시에서 플래스틱백(비닐백)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한인마켓들도 발 빠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갤러리아,시온마켓, 아씨수퍼, 플라자마켓 등대형 한인 마켓들은 자체적으로 재활용 장바구니와 종이백을 제작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일부 마켓들은재활용 장바구니를 사은품으로 무료증정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판매, 또는 식품업체와 연계해 재활용 가방을 제작해 무료 제공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시에 시행하기 때문에 매출 영향에 대한 걱정은없지만 시행 초기에 잡음이 나오지않도록 어떤 방법으로 대응하는지에대해서는 마켓마다 서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씨수퍼는 1월1일부터 개당 10센트에 자체 제작한 종이백을 판매한다. 이미 지난해 플래스틱백 금지 조례안이 가시화되면서부터 준비를 시작해, 올해 초 한국에서 제작을 마친상태. 초도 물량만 7만개에 달한다는것이 아씨 측의 설명이다.
아씨수퍼의 제이 방 매니저는 “종이백 판매는 물론,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빈 박스를 배치해 두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라고 말했다.
플라자마켓 역시 시행을 앞두고 매장에서 판매할 종이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아마켓은 농심, 오뚜기와 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샤핑백을 제작했다. 정상훈 매니저는 “1월 1일부터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온마켓 역시 친환경 에코백을 제작, 고객들에게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한영식 사장은 “1월 첫 번째 주말에고객들에게 시온마켓에서 특별 제작한 에코백을 증정할 계획”이라며 “이후에는 일정 금액 구입 이상 고객에게99센트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 발표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연매출 200만달러 이상 또는 매장 크기 1만스퀘어피트 이상의대형 업소는 플래스틱백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또 7월1일부터는 우유,빵, 음료 등 제한적인 식료품을 파는그로서리나 맥주 등 술을 파는 리커등 소형 업소도 플래스틱백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재사용 가방을 쓰거나 장당 10센트를 주고 종이백을 사야 한다. 단 채소나 육류 포장에 사용되는 손잡이 없는 롤백은사용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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