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스전기·텔레트론 등 공짜선물 유혹
▶ 월마트·백화점 등 주류도 이벤트 푸짐
26일 애프터 크리스마스 샤핑객들로 북적댄 김스전기에서 직원들이 고객들이 구입한 물건을 포장해 주고 있다.
“올해 마지막 기회인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을 노려라”
연말 샤핑시즌의 정점을 찍는 애프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한인 및 주류사회 소매 업소들이 막판 고객몰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부 한인업소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때 원하는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을 겨냥해 인기품목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내놓고 제품 구입 때 푸짐한 공짜선물을 증정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김스전기는 연말 샤핑시즌 ‘핫 아이템’으로 부상한 해피콜 냄비·프라이팬 세트, 락앤락 냄비·프라이팬 세트를 오는 31일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역시 주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쿠쿠·쿠첸 압력밥솥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세라믹 냄비, 쌀통 등을 공짜선물로 증정한다.
최영규 김스전기 매니저는 “일부 인기제품의 경우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한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인 애프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스전자도 연말까지 25 큐빅피트 LG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40% 할인하며 삼성 60인치 스마트 TV, LG 55인치 스마트 TV는 30% 할인가에 각각 판매한다. 또한 삼성·딤채·대우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공짜 선물을 제공한다.
텔레트론은 65인치 삼성 LED TV를 정가에서 50% 이상 싼 1,198달러, LG 앞문 형 세탁기의 경우 1,200달러짜리를 598달러, 월풀(Whirlpool) 세탁기는 849달러짜리를 198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꿈의 마사지 의자’로 불리는 이나다 의자의 경우 구입자들에게 1~4년 특별 무이자 프로그램과 더불어 삼성 40인치 TV 또는 김치냉장고를 공짜선물로 준다.
명품 생활용품 전문점 로랜드는 오는 31일까지 한인 주부들이 선호하는 영국제 포트매리언 사기그릇을 40% 세일하며 미제 티포테 티팟과 오개닉 티백은 20%, 유럽 스타일의 탁상 및 벽걸이 시계는 25% 각각 할인한다.
이에 질세라 월마트, 타겟, 메이시스, 시어즈, 콜스 등 주류 유통업체, 백화점들도 26일 조기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돌입하며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월마트는 이날 수천개 종류에 달하는 물건들을 25~50% 할인가에 판매했고 시어즈는 시어즈 크레딧카드로 499달러 이상의 가전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최대 40%의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최근 4,0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카드정보가 유출돼 홍역을 치른 타겟은 26일 일부 장난감에 한해 최대 50%를 할인했고 대부분 의류제품을 40% 할인가에 판매했다.
한편 뉴욕에 본사를 둔 리서치 회사 ‘퍼체이스’에 따르면 지난 11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미국 내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경기회복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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