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2012년 8월부터 2013년 7월 사이 5,843㎢ 넓이의 아마존 삼림이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8월∼2012년 7월의 4,571㎢와 비교하면 28% 증가한 것이다.
INPE 자료를 기준으로 최근 4년간 브라질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은 2008년 1만2,911㎢에서 2009년 7,464㎢, 2010년 7,000㎢, 2011년 6,418㎢, 2012년 4,571㎢ 등이었다.
그러나 2012년 8월∼2013년 7월의 아마존 삼림파괴 면적은 1988년부터 조사가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적은 것이라고 브라질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운동가들은 브라질 정부의 삼림보호 관련 규제완화와 아마존 삼림지역에서 진행되는 농지 개간, 광산 개발, 인프라 사업이 숲을 파괴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아마존 삼림은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 현실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가장 중요한 천연자원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삼림개간 등으로 연간 4억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브라질은 세계 6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으로 꼽힌다.
아마존 삼림은 브라질과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프랑스령 기아나 등 9개국에 걸쳐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