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신제품 스마트시계 ‘갤럭시 기어’의 유튜브 광고에 대해 해외에서 부정적인 평가(본보 12월24일 보도)가 잇따르자 댓글·평가 기능을 봉쇄,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광고는 게시 이틀만인 지난 23일 조회수가 15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시청자 평가 비율에서 ‘싫어요’라는 반응이 ‘좋아요’라는 반응의 6배에 이르는 등 부정적인 반응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지자 삼성전자가 시청자 평가 기능을 봉쇄해 버려 집계치가 사라졌다.
하지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악평이 퍼지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어 제품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광고의 의도는 스키나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 갤럭시 기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다. 갤럭시 기어를 차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기구를 들고 있을 때도 문자메시지, 전화통화, 사진·영상 촬영 등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것이었지만, 정작 의도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유튜브의 ‘삼성 모바일’ 공식 계정으로 ‘준비됐습니까?’(Are You Geared Up?)이라는 광고(www.youtube.com/watch?v=T8nJKWJTsUg)를 올렸다.
스키 리조트와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이 광고에는 금발 미녀 ‘에이미’와 이 여성에게 잘 보이려는 남성 2명이 등장하는데, 이 중 ‘잭’이라는 이름의 남성만 갤럭시 기어를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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